이전 글 들에서는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떻게 결정할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 했다. 근데 그래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데? 싶을 수 있다. 그것도 이야기 해본다.
1년 동안 하려고 하는 건,
- 영어를 마스터 한다.
해외로 떠나기로 한 결정의 큰 이유가 일하는 방식의 선택지를 넓히고 싶었던 것이기 때문에 그걸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은 영어 였다. 영어로 일할 수 있다면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질 것은 물론, 삶의 방식에 대한 선택의 폭 또한 넓어질 것이 자명했다.
그래서 초반 3개월은 비용대비 가장 효율이 좋은 필리핀 어학원에서 공부한 후, 이후 3개월은 영어권 국가에서 어학원 + 삶 속 영어를 공부하려고 한다. 아마도 호주나 몰타가 유력한데 9~11월을 필리핀에서 보낸 후 12~2월을 보내야해서 날씨 좋은 호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 - 다양한 일/업무를 시도해본다.
그 후에는 발리나 치앙마이 등 노마드의 성지에가서 우리 서비스도 계속 하고, 협업도 해보고 다양한 커뮤니티에 참여해 사람들과 교류도 하면서 여러 삶을 경험하고 구직도 시도해보려고 한다. - 사실 잘 모르겠다?
위와 같이 계획하고 있지만 사실 알 수 없다. 호호호
일단 필리핀 어학원 3개월은 예약했지만, 나머지는 가서 겪어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집은 전세를 주고 떠나기로 했다.
주담대를 갚고 남은 돈으로 (얼마없는게 함정ㅋㅋ) 1년간 쓰고 또 조금은 투자를 하고 그렇게. 다행히 전세 난이라 금새 계약이 성사 되었고, 생각보다 일찍 들어오길 원하셔서 7월 31일로 이사 날짜가 찍혔다.
짐은 대부분 정리하기로 했다.
현재 짐 중에서 세입자 분께 큰 가구들을 판매했고 (그대로 쓰고 싶다고 해서 서로 좋았다. 예쁘게 꾸며놓은 보람!) 나머지 짐들도 오래 보관 하기 보다는 최대한 줄이고 다행히 일부를 가족 중 한집에 보관할 수 있게 되어서 별도 보관업체를 쓰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많은 것들을 당근/기부/나눔/폐기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공수래 공수거의 마음으로 진정으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정리하고 있다. 나름 2년에 한번씩 이사하며 많이 정리했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오랫동안 쓰지 않은 옷이며 신발, 소품 등 필요한가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았다. 새것도 많고..
고양이는 부모님께서 맡아주시기로 했다.
너무너무 감사한 일. 항상 T인척 하지만 사실 F가 아닌가 의심되는 엄마는, 어렸을 적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했을 때 동물은 본인보다 먼저 죽어서 키우고 싶지 않다고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안된다고 하실 줄 알았는데 사실 동물을 꽤 좋아하는 아빠가 먼저 맡길 곳이 없으면 데려오라고 했고, 한번 째려봄을 시전한 후 엄마도 그러라고 했다. 사실 우리 고양이가 페르시안믹스라 굉장히 항상 가만히 누워있는 친구라 엄마가 평소에도 좋아했는데 (얌전하다고) 목욕도 안해도 되고 화장실도 모래만 치우면 된다고 하니 오케이 해주셨다..ㅋㅋ 감사합니다.
이사와 어학원 입학 사이 1개월은,
무엇을 할까? 일단 8월 중순엔 2주 정도 유럽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어차피 1년 해외 갈 건데 뭔 또 여행인가! 싶겠으나 나름 논리적인 이유였다. 일단 필리핀에 가면 스파르타 어학원이기 때문에 출퇴근 보다 빡센 수험생 생활을 해야하니 그전에 좀 여유를 즐기고 싶었고, 앞으로 1년간 계속 벌이 없이 쓰기만 할 가능성이 높으니 지금이 제일 돈에 덜 쪼들리는 시기였다. (아직 안써서 ㅋㅋㅋ) . 나중엔 유럽갈 엄두를 못내지 않을까 후후. 그래서 비싼 8월 남프랑스로 떠난다. 기내용 캐리어 들고 다녀와서 한국에서 이틀 더 자고 세부로 가려고 한다. 이렇게 해도 8/1~12 에는 머무를 곳이 필요하다. 이건 어디에 머무를지 아직 모르겠다. 아마도 고양이 때문에 부모님댁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이 되어야 할 것 같다.
기록은 워드 프레스와 영상으로
글은 어쨌든 계속 쓸 것 같은데 어디다 쓸지 고민이었는데,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어떻게 나중에 애드센스라도 연결해보려면 좀 복잡해도 워드 프레스로 갈까 싶다. (이미 쓰고 있음ㅋㅋ) 영상도 막 유튜버가 되고 싶은 건 아닌데 나의 이 다이나믹한 시간을 기록하고 싶고 부모님한테 안부도 전하고 싶고 해서 그냥 일상 로그 형식의 영상이나 남겨볼까 싶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인스타360 울트라go를 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사고 싶었던 거 아니냐고? 맞다 ^^ .. 몇개 찍어서 엉망징창으로 편집해서 엉망징창으로 올렸더니 꽤 속이 시원해서 채널이름도 엉망징창이라고 했다. 몇개 더올리면 공개해봐야지..
- 그냥, 그 시기가 또 온줄만 알았다.
- 결정, 그리고 프레임이 깨지던 순간들
- 결정할 수 있었던 이유
- 그래서 뭘 어떻게 한다는 건지
- 결정 그 후, FOMO에 대하여
- 해외 장기 체류 전 준비해야 할 것들
- 영상 기록을 시도해보며 드는 생각들
- 8월 2주간은 어디서 살까?
- 퇴사를 준비하며
- to be continued..

